서울시, '노후주택 고효율 간편 시공 지원단' 모집
서울시, '노후주택 고효율 간편 시공 지원단' 모집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4.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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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개문 냉방 영업 자제 독려 등 업무 수행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노후주택 고효율 시공 지원단을 모집한다. 여름철 개문 냉방 영업 자제 계도와 겨울철 난방비 절감 기자재 설치 등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노후주택 거주 에너지 취약계층의 고효율 간편 시공을 지원하고 에너지 절약을 홍보하기 위한 '에너지 서울 동행단' 15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신청접수일 기준 만 18세 이상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이다. 신청자 본인 및 배우자 등 가족 합산 재산(주택·토지·건축물)이 4억원을 초과하거나 기준 중위소득 75%를 넘는 경우, 실업급여 수급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취업 보호 대상자와 장애인 등은 채용 시 가점을 받는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내거나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결격사유 조회 후 지원서 서류심사 등을 거쳐 내달 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선발된 에너지 서울 동행단은 6월1일부터 12월20일까지 6개월간 근무한다. 세부적으로는 6~8월 여름철 개문 냉방 영업 자제 계도 및 에너지 절약 홍보(캠페인)를 진행하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을 방문해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인 고효율 기자재 설치를 돕는다.

1일 6시간 근무 기준 월평균 약 159만원 임금을 받는다. 식비와 주 연차수당 등은 별도로 지급되며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는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 겨울 에너지 위기로 인한 난방비 급등으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더욱 큰 피해를 입었다"며 "간단한 시공만으로 난방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고효율 간편 시공을 통해 저소득층을 도울 수 있는 에너지 서울 동행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