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사무소·군통신선 나흘째 불통… 고의 가능성
남북연락사무소·군통신선 나흘째 불통… 고의 가능성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4.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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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소와 서·동해 군통신선 정기 통화에 나흘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10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가 북측  무응답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매일 오전 9시에 개시통화를, 오후 5시에 마감통화를 한다. 군통신선은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4시 마감통화를 진행한다. 

정기적으로 해오던 통화는 7일 오전을 마지막으로 끊겼다. 북한이 응답하지 않는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주말에는 통화하지 않지만 군통신선은 주말에도 운영한다. 기술적 문제도 제기됐으나 북한의 무응답이 3일 이상 지속되면서 고의로 거부하는 것이 아냐냐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한미 연합연습과 미국 전략자산 전개,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발간,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 채택 등에 대한 반발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