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최재원 "현재 성장통…내년 성과 가시화"
SK온 최재원 "현재 성장통…내년 성과 가시화"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4.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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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사옥서 구성원 대상 온·오프라인 타운홀 미팅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개최된 ‘SK On, Drive On’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SK온]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개최된 ‘SK On, Drive On’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SK온]

“SK온은 가장 빨리 성장하는 배터리 산업 중에서도 가장 빨리 크고 있는 기업이다. 해외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른만큼 그에 따른 성장통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내년부터는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믿는다.”

SK온은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모든 구성원의 단합된 힘’을 강조했다고 6일 밝혔다.

SK온은 지난 5일 ‘SK On, Drive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첫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독립법인 출범 직후인 2021년 1500명 수준이었던 SK온 구성원은 현재 3000여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관훈빌딩에 추가 사무공간을 마련, 영풍빌딩에 입주했던 부서들을 이달 초 이전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최 수석부회장, 지동섭 SK온 최고경영자(CEO) 사장, 진교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최영찬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서울, 대전, 지족, 서산 사업장 등 구성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구성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평소 구성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에 힘써오며 지난해 서울과 대전, 서산 지역 구성원들과 잇따라 호프 미팅을 가진 바 있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사전에 취합한 질문 및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최 수석부회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먼저 회사의 전략 방향을 묻는 질문에 “통상 제조업은 초기 4∼5년은 적자를 보다가 이후 빠른 속도록 빛을 본다”며 ”우리도 독립법인 초기라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 내년부터는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SK온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산업중에서도 가장 빨리 커가는 기업”이라며 “이미 각자의 역할이 꽉 짜여진 기존 기업들과 달리 SK온 구성원들은 기업이 커갈수록 다양한 역할을 맡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와 조직운영 방안에 대해 “우리 구성원들 모두는 한 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젓는 사람들이기에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노를 젓는 힘은 다 다르겠지만 방향이 같아야 제대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동섭 사장은 SK온의 성장 전략 및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소개했다. 지 사장은 ‘위 파워 포 그린(We Power for Green)’ 미션 아래 SK온이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 사장은 “‘기대 그 이상의 가치, 100+’라는 비전을 통해 SK온이 구성원, 고객, 주주와 비즈니스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100% 이상 뛰어 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새로운 미션과 비전에 맞춰 미래 성장 전략과 수익성 개선 방안도 공유됐다. 지금까지 SK온이 대규모 수주 및 발 빠른 설비 증설을 기반으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시현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생산체제 효율화 및 안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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