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자살 고위험시기 집중관리실시
태백, 자살 고위험시기 집중관리실시
  • 김상태 기자
  • 승인 2023.04.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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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사진=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강원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률이 증가하는 봄철(3월~5월)을 맞아 자살 고위험시기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봄철 자살률 증가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으로 계절적 요인(일조량 증가, 꽃가루 등과 미세먼지)과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재발 등을 포함해 졸업, 구직 시기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으로 추정되며 태백시 자살 사망자 현황 역시 겨울철(12월~2월)에 비해 봄철(3월)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 상담 등 도움이 필요할 때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자살 빈발 지역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현수막 13개 게시 및 공동주택 관리비 고지서, 지역 정보지, SNS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더불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와 주 1회 ’탄탄동행버스‘를 활용한 이동 상담실을 통해 잠재적 위험군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며 지난달 25일 장성응급처치 전문의용소방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성시장 일대에서 자살예방 홍보 및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정숙경 센터장은 “자살 고위험시기 집중 홍보를 통해 삶의 위기 상황에 처한 지역주민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살예방 도모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신아일보] 강원취재본부/김상태 기자

tngus098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