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벚꽃 축제 개막 “그대여 우리 같이 꽃길 걸어요” 
강남구, 벚꽃 축제 개막 “그대여 우리 같이 꽃길 걸어요”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3.03.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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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벚꽃 명소 역삼로7길, 명불허전 벚꽃 명소 양재천, 6만2803㎡ 규모 일원에코파크
(사진=강남구)
(사진=강남구)

서울시 강남구가 △역삼1동(4월 3,4일) △도곡2동(4월 8일) △일원1동(4월 8일) 벚꽃 명소에서 상춘객들이 즐길 수 있는 벚꽃 축제를 연다.

 

◇강남의 숨은 벚꽃 명소 역삼로7길 1km 구간에서 벚꽃 축제

먼저 4월3일~4일 역삼1동 주민센터 앞에서 ‘2023 역삼1동 벚꽃 축제’가 열린다.

역삼1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역삼1동주민센터에서 주최하는 이 축제는 강남의 숨은 벚꽃 명소인 역삼로7길 약 1km 구간에 펼쳐진 벚꽃길을 더 다채롭게 즐기고 위해 기획했다. ‘봄 새로운 시작, 우리 함께 꽃길만 걸어요’라는 주제로 △로맨틱 포토존 △구민참여 벚꽃 사진전 △문화예술공연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3일부터 일주일간 주민센터 앞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로맨틱 포토존을 운영한다. 벤치, 조명, 감성문구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은 야간 조명등을 설치해서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야간 촬영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벚꽃축제와 벚꽃길을 즐기고 인증사진을 찍어 벚꽃 사진전에 참가할 수 있다. 4일부터 10일까지 필수 헤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작품을 선정하고 수상작에 상품을 지급한다. 사진 작품은 후에 역삼1동 벚꽃 사진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3일 오전 12시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만날 수 있다. △봄꽃화분 제작 △건강상담 △벚꽃 디퓨저 만들기 △벚꽃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만끽할 수 있다. 오후 4시 개막식 후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진도북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국기원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 △마술 △초청가수 레이디티와 이민욱의 공연 △구민 즉석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에 펼쳐지는 노래자랑은 지역주민들이 한데 모이는 흥겨운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 오전에 현장 접수를 받으며, 수상자 10명을 선정해 상품을 지급한다.

축제 둘째날인 4일에는 10시부터는 새마을부녀회 주관의 먹거리 장터와 영월군·하동군 등 10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파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새마을부녀회의 판매 수익금은 관내 취약계층에게 지원한다.

 

◇ 벚꽃 레전드 명소 양재천에서 즐기는 도곡 벚꽃 음악회

양재천 탄천2교부터 영동2교까지 약 3.7km 2,182여주의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벚꽃 대표 명소 양재천에서 4월 8일 ‘2023 양재천 벚꽃 품어 봄’ 축제를 개최한다.

도곡2동벚꽃축제추진위원회와 도곡2동주민센터에서 주최·주관하는 이 축제는 양재천 벚꽃 스팟인 밀미리다리~영동3교 약 390m 구간의 벚꽃길 장관을 배경으로 ‘도곡 벚꽃 음악회’를 선보인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영동3교 공연장에서 6개 팀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강남합창단 성악가의 가곡 △한국에델바이스 요델클럽의 요들송 △포크송 아티스트의 대중가요 △현악 3중주 팀 비보스 트리오의 클래식 △색소폰과 보컬의 콜라보 공연 △탭댄스가 가미된 재즈밴드가 공연한다.

공연장 건너편에서는 플리마켓과 체험부스가 열린다. 플리마켓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 주민 30개 팀이 참여한다. 또 능인종합사회복지관과 도곡2동 통장협의회, 청소년지도자협의회가 참가해 후원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한다.

이밖에 △먹거리장터 △전문 포토그래퍼가 찍어주는 벚꽃 인증샷 △진로적성 검사 △건강상담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캠페인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열린다.

 

◇ 6만2803㎡ 일원에코파크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벚꽃 문화 축제

일원1동에서는 4월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원에코파크에서 벚꽃축제 ‘봄봄봄’이 열린다.

일원에코문화마을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일원1동주민센터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6만2803㎡규모의 일원에코파크에서 주민참여사업인 일원문화살롱과 洞특성화사업인 에코문화마을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일원에코문화마을 행사에는 △동네살롱 꽃다방 △마음약국 타로 △보타니컬아트 △헤어컷·메이크업 체험 △스토리텔링 등 16개의 지역 커뮤니티가 준비한 ‘문화체험부스’가 열린다. 또한 50여팀의 주민이 참여한 ‘플리마켓’과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커피박화분 환경정화식물심기 등 5개의 ‘환경체험부스’가 선보인다.

아울러 잔디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그림그리기 사생대회’가 열린다. 작품 주제는 환경 또는 봄꽃이며, 주민센터 사전접수와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출품작은 당일 심사해 유아부, 초등부 중등부 각 6개 부문 18명을 시상한다.

이 밖에 △축제의 흥을 돋을 음악 공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볼풀장과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등을 갖춘 에코돔 실내놀이장 △투호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게이트볼장에서는 4개 경로당에서 10명씩 출전한 게이트볼 대회가 열린다.

조성명 구청장은 “마스크를 벗고 4년 만에 열린 강남 벚꽃 축제를 모든 분들이 만끽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활기찬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