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 개소…권역 내 대기오염물질 상시 관측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 개소…권역 내 대기오염물질 상시 관측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3.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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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발생원인 및 유·출입 경로 관련 종합 연구
충북 충주시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 (사진=국립환경과학원)
충북 충주시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 (사진=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이 28일 충북 충주시에서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는 △백령도 △서울 △광주 △대전 △제주도 △울산 △안산 △서산 △익산 △춘천에 이어 11번째로 조성됐다.

총면적 약 934㎡, 지상 3층 규모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금속·이온·탄소 성분 등을 측정하는 연구 장비 21대를 운영한다.

연구소는 앞으로 6개월간 예비 운영 기간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충북 지역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관측하고 대기오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 수행한다.

이를 통해 충북 권역 내에 설치된 도시대기측정망(30개)과 중금속측정망(2개) 및 교외대기측정망(2개) 등과 연계해 충북권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유·출입 경로 및 고농도 특성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충북권 연구소는 지역 대기환경 오염에 관한 진단 및 고농도 초미세먼지 정보 공유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정밀한 측정자료 확보 및 전문적 분석을 통해 궁극적으로 충북 지역 대기질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