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항공우주산업, '수출 경쟁력 제고' 업무협약
현대건설-항공우주산업, '수출 경쟁력 제고' 업무협약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3.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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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국가별 맞춤 전략' 모색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강구영 KAI 사장이 27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항공 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27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항공 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과 KAI는 방위·건설 분야 수출 패키지 상품화 상호 지원과 해외 사업소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신시장 확대 방안과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회사가 국내외 공항 및 비행장, 군 시설 공사 실적을 보유 중이고 KAI가 군용 항공기 사업에 주력 중인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에서 공항과 관제시설, 격납고 등 항공 인프라 수주와 군용 항공기 수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방위산업과 건설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해 해외 군사시설 건설 참여 기회를 넓혀 신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항공 기술 발전을 견인하며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KAI와의 협력으로 방산 분야 팀 코리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총체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항공 인프라로 신시장 개척과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