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현대건설,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 신은주 기자
  • 승인 2023.03.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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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기업 발굴·육성 통해 일자리 창출·사회문제 해결 도모
현대건설 2023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포스터.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 2023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주요 내용.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과 '2023 현대건설 ×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공모전은 혁신 기술·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기존 협업 트랙에 육성 트랙을 더해 청년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을 꾀한다.

모집 분야는 협업 트랙 5개(△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안전 △스마트 건설기술 △신사업(스마트팜 등) △현업 니즈 해결)와 육성 트랙 '스타팅 블록(건설혁신기술 및 ESG 등)' 1개 등 총 6개로 접수 마감일은 다음 달 20일이다.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과 서울경제진흥원은 서류·대면 심사 등을 거쳐 총 10개 내외 스타트업을 선발 예정이다. 선발업체에는 △공동 상품 개발과 신규 사업 검토 △실증(PoC) △우수 스타트업 투자 검토 △멘토링과 컨설팅 등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사업화 지원금 지급과 후속 지원(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 등 별도 혜택도 준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 운영과 연계한 '현대건설 데모데이(Demoday)' 행사를 연말에 열고 올해 발굴한 우수 스타트업들과 협업한 프로젝트 내용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확산과 신사업 진출 기회 확보 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왔으며 2020년 1월 '인공지능 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시스템' 업체인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업체인 식스티헤르츠를 포함해 딥인스펙션, 오아시스비즈니스, 아이핀랩스 등 총 4개 스타트업과 실증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지향성 음향 스피커 제조업체인 제이디솔루션을 비롯해 에이랩스, 파파야, 파이퀀트, 코매퍼, 어밸브 등 6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기존 협업 PoC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신설해 선발 대상기업과 지원 규모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건설혁신 및 ESG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jshin22@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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