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독일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치은행 위기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상승세다.
27일 오전 8시7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6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1.48% 오른 372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50% 상승한 236만3000원이다.
이날 가상화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도이치은행의 신용디폴트스왑(CDS)은 지난주 금요일 2.03%포인트(p)로 수요일(1.34%p)보다 2.2%p 올랐다.
CDS는 부도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에 대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도이치은행은 매우 수익성이 높은 은행"이라며 "위기라고 할 만한 추측할 근거가 없다"며 위기설을 일축했다.
실제 도이치뱅크는 10분기 연속 이익을 내고있다.
하지만 독일 당국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은행 위기설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몰리면서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6일 0시 기준)보다 0.69% 상승한 372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0.64% 오른 236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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