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옐런 '예금 보호 조치' 발언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뉴욕증시] 옐런 '예금 보호 조치' 발언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3.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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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예금 보호 조치' 발언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며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14포인트(p, 0.23%) 오른 3만2105.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75p(0.30%) 상승한 3948.7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7.44p(1.01%) 뛴 1만1787.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인 예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확신 발언에 안도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하원 청문회 준비 발언을 통해 "은행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서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전날 "모든 예금을 보장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과 상반되는 발언으로 시장에 안도감을 형성시켰다.

다만 KBW지방은행지수(KRX) 3.0% 하락 등 지방은행 간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S&P 500 은행 지수(SPXBK)는 1.2% 밀리며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2년 2월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4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또 시장은 금리 인상이 정점에 다 달았다는 상승 재료도 주목했다. 

앞서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는 영란은행의 논평도 중앙은행 긴축 터널의 끝을 알리는데 도움이 됐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