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北도발에… 유엔 사무총장 “한반도 긴장 우려…대화 촉구”
계속된 北도발에… 유엔 사무총장 “한반도 긴장 우려…대화 촉구”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3.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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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엔 사무총장이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를 우려하며 대화재개를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계속된 핵무기 관련 활동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상 그들의 의무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에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 상의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뒤자리크 대변인은 덧붙였다.

그는 이어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 그리고 모든 당사자가 대화에 도움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며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관여가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향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한미연합연습 등을 이유로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해상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14일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SRBM은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미사일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발사됐는데, 이곳은 지금까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던 지역이다. 장연에서 620㎞ 거리는 한반도 전역을 비롯해 제주도와 독도까지 타격권에 들어간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