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김기현, 월 2회 정기회동… "다양한 주제 환담"
윤대통령-김기현, 월 2회 정기회동… "다양한 주제 환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3.1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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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서 만찬
"당정이 하나돼 국민 위해 힘껏 일해 나가자는 뜻 나눠"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김기현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김기현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월 2회 가량 정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3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 간 대통령실 만찬을 마친 뒤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만찬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3·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새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다.

전임 지도부를 이끌었던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도 함께 했으며, 이날 임명된 당직자 중에서는 이철규 사무총장도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비서관이 배석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에 대한 축하와 새 출발에 대한 덕담이 주를 이뤘다고 한다.

김 최고위원은 "당정이 하나돼 국민 위해 힘껏 일해 나가자는 뜻을 함께 나눴다"고 했다.

이를 위해 당정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정기적인 만남이 필요하다고 김 대표가 제안했고, 월 2회 정도 정기 회동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김 최고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막 이야기가 나온 만큼 정기 회동의 구체적인 성격과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윤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과 한일정상회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야당에 대한 내용이나, 다음 달 있을 여당 원내대표 선거 등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한다.

김 최고위원은 "만찬은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지난 대선에서부터 함께 했던 여러 인사들이 있었던 만큼 다양한 주제로 얘길 나누며 환담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