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추진
세종시,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추진
  • 김순선 기자
  • 승인 2023.03.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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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가 높은 주거비로 경제적인 부담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은 만19~39세 이하 무주택 청년가구에게 최대 7000만 원까지 보증금을 빌려주고, 시에서 대출이자 중 4.1%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최장 6년(2회 연장 가능)까지 혜택을 볼 수 있으며, 청년은 대출이자 중 4.1%를 뺀 나머지 이자를 부담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시로 전입 예정인 청년 가구이다. 올해는 청년 주거지원의 문턱을 낮추고자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했다.

연령대를 기존 만 19∼34세 이하에서 만 19∼39세 이하로 범위를 넓히고, 신혼부부 소득기준도 6000만 원 이하에서 7000만 원 이하로 확대했다. 직업제한도 없앴다. 

신청은 27일부터 31일까지다. 세종청년희망내일센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청년희망내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총 88명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반드시 90일 이내 주택 임대차계약과 대출을 실행해야 하며, 대상주택은 세종시 내 보증금 2억 원 이하의 전세 또는 반전세 주택이다.

안효철 청년정책담당관은 “높은 금리로 전세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거비 부담으로 위축돼 있는 청년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세종/김순선 기자

klap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