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CJ '채식 간편식' 열흘 만 100만개 판매고
세븐일레븐×CJ '채식 간편식' 열흘 만 100만개 판매고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3.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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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이블' 시리즈 3종, 가치소비 중시 MZ세대 호응
세븐일레븐과 CJ제일제당이 협업으로 내놓은 채식 간편식 '플랜테이블' 시리즈 3종. [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과 CJ제일제당이 협업으로 내놓은 채식 간편식 '플랜테이블' 시리즈 3종. [사진=코리아세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식품기업 CJ제일제당과 협업한 채식 간편식이 판매 열흘 만에 100만개 가량 팔리며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말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Plantable)’과 협업한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이 출시됐다. 이들 제품은 ‘왕교자&떡갈비스테이크정식’, ‘전주비빔김밥’, ‘찹스테이크 삼각김밥’으로 떡갈비, 비빔밥 등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메뉴를 비건(Vegan) 방식으로 개발됐다. 

떡갈비의 경우 대두, 완두와 같은 콩을 주재료로 했고 왕교자 역시 5종의 채소로 풍성한 만두소를 강조했다. 전주비빔김밥과 찹스테이크 삼각김밥도 식물성 콩고기로 기존 메뉴의 맛과 식감을 최대한 구현했다. 

이들 제품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2030 MZ세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출시 열흘 만에 100만여개가 판매됐다. 제품 3종 모두 각각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카테고리 내 베스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일레븐의 채식 마케팅은 2021년 전문 브랜드 ‘그레인그레잇’을 론칭하며 본격화됐다. ‘고기 없이도 맛있는 한 끼’를 표방하며 현재까지 12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의 채식상품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보다 2.8배 이상 늘었다. 

이은아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고기 없이도 맛있고 건강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