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연임 국가주석’ 등극… 신중국 건국이후 '최초'
시진핑, ‘3연임 국가주석’ 등극… 신중국 건국이후 '최초'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3.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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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 국가주석이 된다. 3연임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만장일치로 선출될지 주목된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가 열린다.

회의에서는 국가주석을 비롯해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국가부주석 등의 선출이 진행된다.

전인대는 선거형식이지만 사실상 지난달 말 열린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2중전회)에서 정한 인사안을 추인하는 절차다. 지난해 10월 시주석은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되며 집권 3기를 시작한 바 있다.

임기 5년의 국가주석에 3회 연속 선출되면 시주 석의 재임기간은 15년까지 연장되는 셈이다. 이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신중국) 건국 이후 최초다.

핵심은 시 주석이 만장일치로 선출될지 여부다. 앞서 시 주석은 2013년 유효표 2956표 가운데 99.86%(반대 1표·기권 3표)의 찬성표를 얻었다. 2018년에는 2970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연임을 확정한 바 있다.

또 같은 날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부위원장·사무총장, 국가부주석 선거도 진행된다. 상무위원장은 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국가부주석은 현 부총리인 한정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