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카고 바이크' 배송 시범 운영
한진, '카고 바이크' 배송 시범 운영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3.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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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아파트서 투입
택배기사가 카고 바이크를 이용해 배송하는 모습. [사진=한진]
택배기사가 카고 바이크를 이용해 배송하는 모습. [사진=한진]

한진이 카고 바이크 도입을 위한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카고 바이크는 전기를 동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운송수단이자 택배차량의 지상 진입이 불가한 지역 내에서 근거리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에 최적화된 운송수단으로 주목 받는다.

한진은 지난 2월부터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에 카고 바이크 1대와 전담 택배기사 1명을 투입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 일부 지역으로 시범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카고 바이크는 세 개의 바퀴가 최대 130킬로그램(㎏)까지 적재할 수 있는 차체에 안정감을 주고 4시간 충전으로 63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한진은 시범 운영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약 2개월 간 시범 운영에 투입되는 카고 바이크에 2대에 대해 운행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해당 택배 대리점과의 실효성 검토를 통해 운영 프로세스를 확정했다.

한진택배차량이 해당 아파트 단지에 카고 바이크가 주차된 장소에 도착하면 택배기사가 택배차량에서 카고 바이크로 상품을 옮겨 단지 내에서 배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진 관계자는 “친환경 모빌리티를 통해 택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