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글로벌 신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탄력’
포항, 글로벌 신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탄력’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3.03.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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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100여 기업서 9조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

경북 포항시는 이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기업투자 유치와 최적의 인프라 구축 등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신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최근 8년 여간 영일만일반산단, 블루밸리국가산단, 융합기술산업지구 등 지역 내 산업단지에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총 100여개 기업으로부터 9조여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포항은 국내 최초 연구중심의대 포스텍, 세계 3번째 준공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 최고 수준 소재 분야 연구 기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최적화된 융합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 선두에 선 ‘이차전지’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산?학?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초격차 생태계를 구축하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일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은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된 이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특구에 지정됐고, 2021년 준공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앵커·중소기업들로부터 약 4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대규모 추가 투자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수소 분야에서도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를 비롯해 ‘포항 3대 바이오 혁신 플랫폼’인 포항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문을 열면서 바이오기업과 벤처창업의 연구부터 기술 상용화까지 최적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혁신기업이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회귀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CES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 전문기업 그래핀스퀘어가 2021년 본사를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했다.

권혁원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의 미래는 기업과 투자 유치에 달려 있는 만큼 미래 산업 생태계 확장과 함께 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지원을 통한 투자유치를 확대해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