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논란 해소될까… 미국 "다른 나라에도 혜택 돌아가"
IRA 논란 해소될까… 미국 "다른 나라에도 혜택 돌아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3.04 0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U 집행위원장 방미 앞두고 IRA 관련 논란 해소 주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다른 나라에도 혜택이 돌아간다”며 논란 해소에 나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IRA의 혜택은 미국을 넘어 다른 나라들에도 돌아간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IRA는 기후변화 대응,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을 담은 법으로 급등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법은 핵심 광물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추출)되거나 처리되는 경우에만 미국산과 동등하게 취급하는 조항이 있다. 때문에 전기차를 북미에서 조립하지 않고 자국에서 조립해 수출하는 기업에 타격이 될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FTA를 체결하지 않은 유럽 각국은 IRA 법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논란이 일자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혜택이 다른 나라에게 돌아가기에 이 법안을 위해 전력으로 투쟁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다음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만큼 이와 관련한 논란 해소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