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임시국회 응하지 않을 것”
“3월 임시국회 응하지 않을 것”
  • 유승지기자
  • 승인 2010.03.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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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야당이 ‘방탄국회’ 소집한 것 아닌가”
야5당은 세종시법이 3월초에 국회로 송부된다고 하자 이를 처리하기 위해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로 인해 일정한 법적 요건을 갖춘 3월 임시국회는 3일부터 열리게 된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야당의 3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 “응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안 원내대표는 2일 한나라당 의원총회를 통해 “안건도 없고, 의사일정에 합의해 줄 생각도 없다” 며 “3월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갖가지 지역활동과 의원외교 활동으로 바쁘다.

의원 여러분은 원래 계획했던 일정을 그대로 밟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비롯 야당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대해서는 “민주당 모 인사가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방탄국회’를 소집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며 “세종시법은 이달 중순에 넘어오는데 그것 때문에 국회를 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상시국감제도와 관련해선 “지난 26일 밤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김형오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등이 국회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면서 “상시국감 제도를 깊이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현재 중선거구제인 기초의원 선거에 소선거구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가 민주당이 강력 반발해 이날 수정안을 철회하면서 여야 합의에 따라 처리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