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 오픈…MZ 놀이터
신세계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 오픈…MZ 놀이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2.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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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영패션 전문관…업계·지역 첫 MD, 혁신적 공간 구성
상반기 중 해외패션관 리뉴얼, 차별화 ↑…'미래형 백화점' 도약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 아이코닉 홀 그래피티 월[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 아이코닉 홀 그래피티 월[사진=신세계]

세계 최대 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지역 특화 콘텐츠를 앞세워 MZ 쇼핑메카로 거듭난다.

신세계는 지난 23일 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2700여평(8879㎡)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 그라운드(HYPER GROUND)’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퍼 그라운드는 최고를 뜻하는 하이퍼(HYPER)와 공간을 뜻하는 그라운드(GROUND) 합성어다. 신세계는 이곳을 ‘고객의 즐거움과 스타일을 업(UP) 시켜주는 최고의 공간’으로 만든다는 포부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를 구성하는 전체 47개의 브랜드 중 절반에 가까운 20개를 지역 단독 신규 브랜드로 채워 그간 접할 수 없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MZ 고객 사이에서 높은 팬덤을 보유한 여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미스’, 미니멀한 콘셉트의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포터리’, 글로벌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 등을 소개한다.

하이퍼 그라운드는 ‘아이코닉 홀(ICONIC HALL)’, ‘마켓스퀘어(MARKET SQUARE)’, ‘팝업스퀘어(POPUP SQUARE)’, ‘갤러리카페(GALLERY CAFE)’ 등 4개의 서로 다른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신세계는 자신만의 취향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특징을 반영해 ‘취향을 탐색하는 공간’을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다.

먼저 백화점 업계 최초 MZ 대표 아티스트 김세동(SAMBYPEN)과 함께 ‘HYPER GROUND’의 네이밍을 그래픽 아트웍으로 연출하는 등 아이코닉 홀을 스트리트 감성으로 채웠다. 또 단독 굿즈도 제작했다.

마켓스퀘어는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매장 앞 집기물을 최소화하고 동선·매장의 구분을 없애는 등 전시회를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러리 카페는 LED 파사드와 메탈 소재를 활용해 럭셔리 부티크숍 카페 분위기를 풍기도록 했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 그랜드 오픈 이후 기존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 10월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최상위 등급 매장을 중심으로 젊은 고객들이 열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을 선보였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중 해외패션관 리뉴얼도 진행해 차별화된 오프라인 쇼핑 콘텐츠를 앞세워 센텀시티저믈 국내외 MZ 수요를 사로잡을 미래형 백화점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상무)은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리뉴얼로 MZ 소비 트렌드를 관통하는 감도 높은 콘텐츠로 완전히 새로운 백화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공간의 혁신을 바탕으로 부산을 넘어 해외 MZ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미래형 백화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