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91주년을 맞은 3·1 논평에서 “작년 민족문제연구소가 8년간의 노력으로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했지만 특정 보수신문과 뉴라이트 세력은 이를 좌파 역사학자들의 편향적 저작이라고 폄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특히 뉴라이트 세력은 일본 우익세력의 역사관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역사왜곡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1948년을 대한민국 건국시기로 하자며 건국절 논란을 가져와 지금도 끝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결국 이명박 정부, 한나라당, 뉴라이트 세력이 시도하는 게 역사조작”이라며 “이들은 일제 만행과 자신들의 친일행각에 대한 전국적 ‘망각’을 유도하고 오로지 산업화 성과만을 강조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3·1정신 계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반민족 세력인 이명박·한나라당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부터 반MB 연대를 주도해 반민족적 역사조작을 시도하는 이명박·한나라당 정부에게 철저한 패배를 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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