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LG·KT' 첨단로봇 연합체 구성…3월 로드맵2.0 발표
'두산·LG·KT' 첨단로봇 연합체 구성…3월 로드맵2.0 발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2.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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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민간기업 6개사와 '전략 얼라이언스’ 킥오프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두산, LG, KT 등이 첨단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연합체를 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 주재로 이들 기업과 함께 경기 분당두산타워에서 ‘첨단로봇 전략 얼라이언스’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첨단로봇 산업 전략 1.0’ 마련을 위해 민·관 간 협의를 강화하고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로봇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실천적인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기업은 두산로보틱스, LG전자, KT 외에도 뉴로메카, 로보티즈, 코모텍 등이 함께 했다.

장영진 차관은 “로봇은 인공지능(AI), 5G, 첨단 반도체 등 신기술이 집약된 기반 기술”이라며 로봇산업을 미래 수출성장동력으로서 우리 산업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유망 신산업으로 육성하려면 로봇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로봇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외 수요 창출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할 새로운 전략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들은 정부가 미진한 국내 수요, 부족한 전문인력, 관련 법령 미비로 인한 불확실성 등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특히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사업이 규제로 인해 지연되는 문제를 제기하며 조속한 규제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장 차관은 “이번 전략에는 국내 로봇기업의 제조역량 강화, 3D 업종 등 중점분야에 대한 로봇 보급확대, 국가 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등 로봇 친화적 환경 구축 등을 담을 계획”이라며 “오는 3월 중 로봇업계 수요를 반영한 로봇 규제혁신 로드맵 2.0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첨단로봇 산업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업계와 적극 소통하고 정책 건의사항을 반영해 빠른 시일 내에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