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UAE 7000대 수출 기반 중동지역 판매 확대 박차
쌍용차, UAE 7000대 수출 기반 중동지역 판매 확대 박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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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유통기업 NGT 임원진 평택공장 방문…협력 논의
아랍 에미리트(UAE) 차량유통기업 NGT의 임원진들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곽재선 쌍용차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아랍 에미리트(UAE) 차량유통기업 NGT의 임원진들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곽재선 쌍용차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아랍 에미리트(UAE)를 기반으로 한 중동 지역 수출 확대에 나선다.

쌍용차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UAE의 차량유통기업 ‘NEWEAST GENERAL TRADING JAFZA’(NGT) 고위 임원진 일행이 평택공장을 방문해 수출 확대에 대한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NGT 임원진 일행은 토레스와 코란도가 생산되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과 샤시 라인을 둘러보고 ‘토레스’ 등 시승을 통해 우수한 제품력과 상품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곽재선 쌍용차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 전략과 제품 개발 계획, 회사의 중장기 비전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쌍용차와 NGT는 지난 1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7000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1만대 수준까지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4만5294대를 수출해 지난 2016년 5만2290대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으로는 3819대를 수출한 바 있다.

특히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하는 KD 협력 사업에 이어 이번 UAE 수출로 중동 지역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AM은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올해부터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앞으로 2단계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에 이어 이번 UAE 수출을 기반으로 중동지역으로 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특히 올해는 토레스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신흥 시장 진출과 수출 지역 다변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