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농협, 농가에 영농 편의장비 지원
단양군-농협, 농가에 영농 편의장비 지원
  • 신재문 기자
  • 승인 2023.02.0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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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단양군)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과 농협이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자재 선택권을 보장한 영농편의 장비 지원을 추진한다.

9일 군은 총 사업비 14억(군비 5억6000만 원, 농협 5억6000만 원, 자부담 2억8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군과 농협이 농가에 필요한 영농 편의장비를 총 2800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선8기 김문근 군수 공약사업으로 진행되는 ‘농업인 영농편의장비 지원’은 단양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농업인 중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경영주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영농자재 선택권을 보장해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이 2개에서 5개로 확대됐다.

예산도 지난해 대비 1억7324만 원 늘어 지원금액이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증액됐다.

농협 조합원 농업인은 군과 농협에서 80%를 지원해 10만 원을, 비조합원 농업인은 군에서 40%를 지원해 30만 원을 부담하면 된다.

품목으로는 전동가위, 전동저울, 대형선풍기, 보행형종자파종기, 소형전동선별기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공급단가를 시중 단가보다 낮게 구입할 수 있어 농업인에게 매우 경제적이다.

앞으로도 군은 농협중앙회 단양군지부와 협력해 매년 2월 중에 사업을 선정하고 관내 농업인에게 영농 편의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유용한 영농편의장비 지원으로 고령화된 농촌에서 농업의 능률향상과 생산성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단양군과 농협은 앞으로도 많은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농편의 장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군은 7일 단양농협 상진 경제사업장에서 농협조합원 대표에게 2800농가 중 1096농가에게 지원되는 전동가위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김문근 단양군수와 박시원 농협중앙회지부장, 김영기 단양농협조합장, 안재학 북단양농협조합장, 이기열 단양소백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전동가위는 전기모터를 활용해 전정 작업에 도움을 주고 기존 전정가위보다 작업 효율을 2∼3배 늘려줘 노동력 절감에 필수 아이템으로 호평받고 있다.

[신아일보] 단양/신재문 기자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