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최근 ‘2023년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경남교육청이 지난 2일 발표한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 최종합격자 명단에 오른 곽나혜(24) 씨다.
지난 2일 곽씨에게 후배들이 꽃다발과 공무원증이 새겨진 케이크를 전달하며 축하와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LEGO 전용 학습실에서 마련됐다.
이날 곽씨는 후배들에게 힘을 내라며 떡을 선물하고 임용고시 준비를 위한 멘토링 특강도 가졌다.
곽씨는 “합격의 기쁨과 함께 학과 LEGO반에서 친구들과 열심히 공부하던 생각이 많이 났다”며 “후배들도 공립유치원 교사에 대한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특히 구미대 유아교육과는 올해 1명을 포함해 2019년부터 4년간 8명의 임용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러한 성과는 학과에서 특별운영 중인 임용고시반 ‘LEGO(라틴어, 통과)’에서 출발한다.
이 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임용고시반 ‘LEGO’는 2014년 재학생들이 임용고시 동아리로 출발했다.
‘LEGO’는 2017년부터는 교내 국가고시지원센터 소속으로 편성돼 본격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LEGO’는 전용 학습실과 독서실·스터디룸 제공, 인터넷강의 지원과 기숙사 우선 배정, 멘토링(합격한 선배) 특강, 해외 견학·연수 기회와 학업장려 장학금까지 지원의 폭이 넓다.
신혜경 구미대 유아교육학과장은 “전문대에서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한 것은 찾아보기 힘든 큰 성과”라며 “공무원 7급에 준하는 대우도 그렇지만 교육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임용고시반 LEGO에서 더 많은 합격생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