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삼척정월대보름제, 3일부터 개막
2023년 삼척정월대보름제, 3일부터 개막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3.02.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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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대표축제인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삼척 하늘에 다시 띄우는 보름달'이라는 주제로 2월3일부터 2월5일까지 3일간 삼척 엑스포 광장과 시내 척주로 및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삼척시가 주최하고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4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열리며 개막행사, 제례행사, 문화재행사, 경축행사, 민속놀이 행사 등 9개 분야 46종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 행사와 달리 엑스포 광장, 시내 척주로, 삼척해수욕장 등 행사장소를 다양화하여 시 전역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올해 신설된 새해 소망 길놀이 행사가 2월3일 16시~16시30분 우체국사거리~엑스포광장에서 취타대, 사물놀이, 삼척시민 및 관광객 행진으로 시작하여 분위기를 북돋우고, 2월3일 16시30분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선언, 국민의례, 개회사 등 개막식과 2월3일 17시부터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장민호, 은가은, 김수희, 진미령, 박상철, 문연주, 김양, 박구윤 등 유명가수들의 개막 축하공연이 시작되며, 축하공연이 끝나면 15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빛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멋진 드론쇼가 펼쳐진다.

2월2일 오전 11시 하장 댓재 산신각에서 산신제, 2월3일 오전 10시에는 엑스포광장 별신굿 부스에서 삼척오금잠연구회 주관으로 신목 모시기를 비롯해 2월5일에는 사직제(사직단), 천신제(삼척도호부 관아지 응벽헌), 해신제(삼척해수욕장) 등 제례행사도 진행된다.

2월3일에는 엑스포광장에서 삼척초와 정라초의 속닥기줄다리기, 청아중과 삼일중의 중기줄다리기가 있으며, 2월4일에는 시내 척주로에서 23산악여단과 23경비여단, 삼척시연합의용소방대와 삼척시연합자율방범대의 대기줄다리기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2월3일 14시 삼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삼척정월대보름 노래자랑 예선이 있고, 2월4일 12시30분에는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본선이 진행된다.

아울러 엑스포광장 체험마당 부스에서 민속놀이체험, 세시풍속체험, 한복 및 전통의상 체험, 복고문화체험, 전통차 시음회, 가족소원쓰기, 지화만들기 체험, 단체줄넘기 대회 및 줄씨름, 새끼꼬기체험, 외줄타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엑스포광장 장터마당에서 읍면동별로 향토별미장터를 운영하고 특산품 판매장, 풍물시장, 푸드트럭 등도 운영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2월5일 18시부터는 삼척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망월놀이와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행사장 내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대피유도, 화재, 안전사고 예방, 응급의료, 차량통제 등 안전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4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전통문화의 창조적인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전국적인 전통문화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