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안착 발돋움...10만원 기부자 83%로 가장 많아
전북 군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 한 달 동안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총 173명이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자 거주 지역은 전라북도 35%, 서울·경기 수도권이 32% 기타 지역이 33%였으며 답례품은 군산사랑상품권(38%), 박대(19%), 쌀(14%)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고향사랑 기부 금액의 경우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 기부자가 83%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3명이나 되는 등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최초기부자는 최경석 씨로 지난 1월 1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고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로 100번째 기부자 고대윤 씨, 1,000만원 모금액 달성자 이용준 씨가 군산사랑상품권을 받게 돼 눈길을 끌었다.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은 최대 기부 가능 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는 등 기부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는 제도로 기부금은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기금으로 쓰이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 금액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답례품은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온라인)와 농협은행(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안창호 자치행정국장은 "지난 한 달 동안 군산에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특색있는 답례품을 개발하고 기부금이 적재적소에 활용돼 기부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기금사업 발굴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군산시의 답례품은 '군산사랑상품권'을 비롯해 '울외장아찌','박대','생선구이밀키트','김&멸치','젓갈세트','군산짬뽕라면', '흰찰쌀보리','곡물세트','쌀','친환경 방울토마토','커피디저트세트' 12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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