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회담… 美, '한국 방위공약' 재확인 전망
한미 국방장관회담… 美, '한국 방위공약' 재확인 전망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1.3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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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한미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응해 확장억제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장관의 만남은 석달 만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3국 안보협력 강화도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31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한 안보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도 양측은 변함없는 안보 공조 강화 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스틴 장관은 한국에 약속한 ‘철통같은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고 확장억제력 이행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준비도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해 SCM에서 확장억제 실행력 이행을 협의한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3국 안보협력 강화 방안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공조도 주요의제로 거론된다.

한미 국방부 방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굳건한 방위 공약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을 향한 경고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