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4분기 영업익 116억…코로나 이후 첫 흑자전환
진에어, 4분기 영업익 116억…코로나 이후 첫 흑자전환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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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분기 이후 15개 분기 만…국제선 회복 주효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진에어가 2022년 4분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254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분기 흑자 전환은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15개 분기 만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939억원으로 전년대비 140.2% 증가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672억원, 451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폭을 각각 63.7%, 66.2% 줄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국제선 운항이 확대돼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일본 정부의 무비자 개인 여행 허용으로 일본 노선 운항이 대폭 증가했다. 12월에는 겨울 성수기를 맞아 나트랑, 치앙마이, 삿포로, 오키나와 노선 등에 취항했다.

진에어의 지난해 4분기 국제선 여객 수는 약 66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4분기 대비 63% 수준을 회복했다.

진에어는 지난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여객 회복률이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았다. 각 항공사 회복률은 에어부산(56%), 제주항공(54%), 티웨이항공(53%), 대한항공(44%), 아시아나항공(37%) 순이었다.

진에어는 올해 성장과 내실을 함께 이끄는 실질적인 흑자 전환을 목표로 경기 침체로 인한 불확실성에 맞서 적극적인 노선·기재 운영으로 시장 대응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 극대화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