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회장 숏리스트…이원덕·신현석·이동연·임종룡 4파전
우리금융, 차기 회장 숏리스트…이원덕·신현석·이동연·임종룡 4파전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1.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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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추가 면접 거쳐 최종 후보자 추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에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신현석 우리 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최종 선정됐다.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취위)는 지난 27일 오후 7명의 회장 후보자들의 전문성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 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해 충분한 토론 끝에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오는 2월1일 심층 면접, 3일 추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임추위는 18일 1차 후보군(롱리스트)으로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내부 인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이 이름을 선정했다. 

다만 김 전 부회장은 임추위에 회장 후보직을 고사했다.

1962년생인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했다.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지주 전략 부문 부사장, 수석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우리은행장에 선임된 전략통이다. 

1960년생 제천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나온 신현석 우리 아메리카 법인장은 상업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 미국지역본부 수석부부장, LA지점장, 경영기획단장,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쳤다. 이어 2018년 우리피앤에스 대표이사를 거친 뒤 2020년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은행장)에 올랐다.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은 1961년생으로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7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에서 전략기획단 부부장, 포스코센터지점장, 중소기업그룹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7년 중소기업그룹장(부행장)에 이어 2019년 우리FIS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2020년까지 근무하며 우리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를 겸임했다.

임종룡 전 위원장은 1959년생으로 영동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을 거쳐 2013년부터 2015년 초까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금융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