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미국 '부품센터' 확장…2027년 애프터마켓 매출 2조
두산밥캣, 미국 '부품센터' 확장…2027년 애프터마켓 매출 2조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1.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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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거점 추가…4개월만에 운영 면적 2.5배 확장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법인장(왼쪽)과 파비오 두케 APL 로지스틱스 부사장(오른쪽)이 애틀랜타 센터 오픈을 기념하며 리본 커팅하는 모습. [사진=두산밥캣]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법인장(왼쪽)과 파비오 두케 APL 로지스틱스 부사장(오른쪽)이 애틀랜타 센터 오픈을 기념하며 리본 커팅하는 모습.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이 미국에 부품 센터를 추가 개설하며 애프터마켓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2027년까지 애프터마켓 사업 매출 2조원 돌파가 목표다.

두산밥캣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새로운 건설기계 부품 센터(PDC)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네바다주 리노 PDC가 문을 연 지 4개월 만이다.

미국 내 두산밥캣 PDC는 중서부에 위치한 기존 일리노이주 우드리지, 서부 리노, 남동부 애틀랜타까지 더해져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시설 운영 면적은 3만3000제곱미터(㎡)에서 총 8만3000㎡로 2.5배 커졌다.

두산밥캣은 지역별 거점이 추가되며 △풍부한 재고 확보 △주문 가능 시간 확대 △배송 시간 단축 △배송 옵션 다양화 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PDC는 어태치먼트와 부품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400종 이상 어태치먼트를 보유한 두산밥캣은 지난해 애프터마켓 부품·서비스(AM/PS) 분야에서 전년 대비 27% 증가한 약 1조6000억원 매출을 올렸다. 애프터마켓은 경기에 따른 영향이 적어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수익성도 높아 안정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두산밥캣은 북미를 비롯해 독일, 아랍에미리트, 중국, 국내 경기도 화성 등 7개 PDC에서 밥캣 장비 딜러와 고객들을 지원한다. 지난해 북미에서는 온라인 부품 구매 사이트를 회사 대표 홈페이지로 이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 서부와 남동부에 부품센터를 추가 오픈하면서 주문량의 약 90%를 북미 전역에 3일 내로 배송할 수 있게 됐다”며 “2027년 2조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애프터마켓 사업을 지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