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약세에 지난해 주식 발행 전년比 24.6% 감소
증시 약세에 지난해 주식 발행 전년比 24.6% 감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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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기업 유상증자 전년比 41% 급감 여파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주식발행 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인 전년 대비 2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약세 여파에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모두 감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25일 발표한 '2022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회사채 공모발행액은 204조5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조9046억원(11.6%) 감소했다.

주식 공모 발행실적은 21조9408억원(총 174건)으로 전년(29조903억원, 199건) 대비 7조1495억원(24.6%) 줄었다. 

공모주 시장이 위축되면서 코스피 상장은 전년 14건에서 4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실제 기업공개는 115건, 13조3515억원 규모로 전년(110건, 14조5225억원) 대비 5건 증가했지만 규모는 1조1710억원(8.1%) 줄었다.

증시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코스피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건수 또한 59건, 8조5893억원으로 전년(89건, 14조5678억원) 대비 30건, 5조9785억원(41.0%) 급감했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실적은 182조6339억원으로 전년(202조3890억원) 대비 19조7551억원(9.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0조3730억원으로 전년(479건, 46조7230억원) 대비 16조3500억원(35.0%) 줄었다.

금융채(138조328억원)도 전년(139조6126억원) 대비 1조5798억원(1.1%) 감소했다.

이 중 금융지주채는 11조6840억원으로 전년(9조2820억원) 대비 2조4020억원(25.9%) 증가했다.

은행채(52조858억원)와 기타금융채(74조2630억원)는 전년 대비 각각 4377억원(0.8%), 3조5441억원(4.6%) 감소했다.

기타금융채의 경우 신용카드사(0.5%↓), 할부금융사(3.6%↓), 증권사(16.5%↓), 기타금융사(15.5%↓) 모두 줄었다.

지난해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555조4179억원으로 전년(1656조4262억원) 대비 101조82억원(6.1%) 감소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