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택 공급 시장 안정화 주력
충남도, 주택 공급 시장 안정화 주력
  • 충남 / 김기룡기자
  • 승인 2010.02.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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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38,400호의 주택 공급 검토
충남도의 미분양 아파트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09년말 기준으로 미분양 아파트는 14,277세대로 전년(15,918세대)대비 10.3%가 감소됐다고 17일 밝혔다.

감소한 원인으로는 2008년 6월 지방미분양주택 취?등록세 50%감면 조치와 경기침체로 인한 민간사업자의 사업승인물량 착공지연 및 분양승인 지연을 들었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 2012년까지 향후 3년간 도내 적정수준의 주택공급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나섰다.

도는 인구유입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충남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2012년까지) 38,400호의 주택을 공급해 미분양 해소는 물론 주택시장 안정화를 도모키로 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서북부인 천안 15,500호, 아산 15,800호, 당진 5,400호, 서산 1,700호 순이고 기타지역으로는 계룡시가 2,200호다.

도는 또, 공공부분(토지주택공사)의 미착공물량 21개단지 13,125세대에 대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취할 예정이다.

이는 도내 민간건설업체의 경우 건설경기 침체로 현재 71개 단지 38,925세대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득한 후 착공 및 분양승인을 미루고 관망하고 있는 실정으로 향후 2~3년 이후에 주택재고물량 부족으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14,227세대의 미분양주택은 대부분 인구유입이 많은 충남 서북부지역과 계룡시에 편중되어 있으나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인한 주택수요증가로 미분양해소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