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정산서 세금 뱉어낸 직장인 400만명 육박
지난해 연말정산서 세금 뱉어낸 직장인 400만명 육박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1.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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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상승 탓에 추가 세금 낸 근로자 매년 증가세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연말정산 대상자 가운데 2021년 귀속분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낸 근로자들이 400만명에 육박했다.

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납부할 세액이 있던 근로자는 393만460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근로소득을 신고한 이들이 1995만9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19.7%는 세금을 토해냈다.

이들은 연중 미리 낸 세금이 실제 세금보다 적어 연말정산 이후 추가 세액을 납부했다. 임금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추가로 낸 근로자들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추가세액을 낸 근로자들은 △2017년 322만명 △2018년 351만4000명 △2019년 380만9000명 등으로 매년 늘었다. 이듬해인 2020년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정부가 각종 공제를 늘린 영향에 다소 주춤했지만, 2021년(393만4600명) 들어서 다시 늘었다.

추가세액 납부자들이 뱉어낸 세금은 3조8373억원으로 1인당 평균 97만5000원이다.

평균 세금 역시 △2017년 85만원 △2018년 89만원 △2019년 89만원 △2020년 92만원 △2021년 97만5000원 등으로 매년 늘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