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특급’ 왕치엔밍, 워싱턴에 둥지 튼다
‘대만특급’ 왕치엔밍, 워싱턴에 둥지 튼다
  • 김종학기자
  • 승인 2010.02.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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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달러에 계약 합의… 5월쯤 복귀할듯
‘대만특급’ 왕치엔밍(30)이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7일 대만 언론을 인용,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왕치엔밍이 워싱턴에서 새 둥지를 튼다고 전했다.

왕치엔밍의 계약 조건은 1년에 200만 달러로 알려졌고, 그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계약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양키스 시절인 2006, 2007년 2년 연속 19승을 올린 왕치엔밍은 아메리칸리그의 대표적인 선발 투수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왕치엔밍은 지난 시즌 12경기에서 1승 6패에 평균자책점 9.64의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양키스는 시즌 중반 어깨 수술을 받은 왕치엔밍이 과거의 날카로운 싱커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 과감하게 방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왕치엔밍의 복귀 시기는 올해 5월 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