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이재명, 왜 '김성태 등 모른다'고 양심 속이나"
성일종 "이재명, 왜 '김성태 등 모른다'고 양심 속이나"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1.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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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하다면 진실의 문 앞에 당당히 서길"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떳떳하다면 진실의 문 앞에 당당히 서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성 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정치 탄압, 정치 검찰이라고 비난하지만 조폭과 손을 잡고 토착세력과 검은 거래를 했던 부정 비리 의혹은 덮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주변 인물들을 보면 여당 대권후보였고, 현재 제1야당 대표가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이 대법원에서 뒤집어지고 변호사비 대납, 북한과 커넥션 등 정상적 국가 시스템에선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이 이 대표 주변에선 떳떳하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 죄가 없다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왜 해외로 도피를 했나. 이 대표 주변사람들이 왜 세상을 떴나"며 "(이 대표는) 왜 그들을 모른다고 양심을 속이나"고 반문했다.

성 위의장은 "단 돈 1원, 먼지 한 톨 받았으면 모든 공직을 내려놓겠다고 얘기한 사람이 누구냐. 떳떳하다고 늘 강변했던 사람이 누구냐.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자고 주장한 사람이 누구냐"라면서 "이제 조폭 출신 김 전 회장이 귀국하니 쉴드를 치고 있다. 당당하다면 들어갔던 문으로 다시 걸어나오라"고 비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