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한 자리 모인 항공우주인…2030년 선진국 도약 다짐
새해 한 자리 모인 항공우주인…2030년 선진국 도약 다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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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인사회 개최…세계 7대 강국 목표
‘2023년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2023년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항공우주인들이 새해 한 자리 모여 오는 2030년 항공우주산업 선진국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항공우주학회는 13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2023년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조명희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김병주 국방위원회 의원, 허은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 정상화 공군 참모총장,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항공우주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더불어 정경환 항공우주협회 부회장, 이상철 항공우주학회 회장을 비롯해 산·학·연 항공우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구영 회장은 정경환 부회장이 대독한 신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항공우주인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로 뻗어가는 방위산업처럼 이제 우리는 2030년대 세계 7대 항공우주 강국 도약을 목표로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시점에서 품질과 신뢰성, 기술 경쟁력을 내세워 세계적인 우위를 차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강구영 회장은 “항공우주협회 역시 항공우주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정책 추진,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는 등 항공우주강국으로 나가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회장은 “앞으로도 학회는 협회와 상호협력을 통해 신년인사회를 항공우주인의 대표 행사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우주항공청 신설 등 도전과 기회의 현장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우리나라가 항공우주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 항공우주인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오태석 과기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우주항공강국 도약에 핵심역할을 할 우주항공청을 금년 내 설립할 계획”이라며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은 현재 특별법 제정 등 실무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태석 차관은 “과기부는 우주탐사와 민간우주산업 육성 등 선도형 우주개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과제들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우리나라가 우주항공강국으로 가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며 우주항공청 설립 등 우주항공 분야의 거대한 정책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산업부는 항공산업 고도화를 통한 2030년 세계 7대 항공강국 진입을 목표로 완제기 수출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체계개발사업 지원, 민수부품산업 활성화를 통한 Global Top GVC(글로벌 공급망) 진입 적극 추진, 미래항공기(AAM) 산업 강국 도약을 위한 강건한 생태계 육성,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에 이어진 간담회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이 겪는 애로사항들을 직접 청취하고 항공,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우주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해외 수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