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기간 고속·시외버스 증편…하루 8만명 수송
서울시, 설 연휴 기간 고속·시외버스 증편…하루 8만명 수송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1.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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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5일까지…터미널 방역·시설 점검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고속·시외버스가 증편 운행된다. 또 안전한 터미널 이용을 위한 방역·시설 점검도 이뤄진다. 

서울시는 '2023년 설 연휴 대비 터미널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버스 운행 증차 및 터미널 시설물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동 자제를 권고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지역 이동과 귀성, 귀경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설 연휴 기간 시민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운행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증차 운행은 연휴 3일 전인 18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진다. 서울 시내 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서울시 내 고속버스터미널 5곳에서는 평시보다 운행 횟수가 일일 704회(21%) 늘어난다. 이를 통해 일평균 수송 인원은 8만여명으로 평시보다 약 2만1000명(36%) 증가한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시설 점검에도 나선다.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매표소와 대합실, 화장실 등 각 시설 상태 및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현황을 살핀다. 안전 관리를 위해 시설물 파손 여부와 포장 파손, 안전시설 상태 등도 점검한다. 

또 연휴 시작 전 서울시 내 터미널 5곳에서 시‧구 합동 시설 안전 점검을 하고 연휴 기간에는 귀성길 모니터링을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을 맞아 활발한 지역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연휴 전부터 선제적으로 시민 이동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교통편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