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10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9분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도착해 정문 앞에 대기하던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본관 앞 건물에 마련된 포토라인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일대에 지지자 600여명과 취재진 등이 모여들면서 이 대표가 포토라인까지 이동하는데 15분 가량이 걸렸다.
이 대표는 “정권의 역주행 이겨내고 역사 전진한다는 진리가 증명되는 변곡점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며 “정치검찰이 파놓은 함정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햇다.
성남FC 후원 의혹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건설을 비롯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토지 용도를 변경해줬다는 내용이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시 바른미래당 측이 후원금이 뇌물의 성격이 짙다며 이 전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본격화됐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기업들의 후원금 배경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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