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1만4000여 협력사 납품대금 7000억 조기 지급
신동빈 롯데 회장, 1만4000여 협력사 납품대금 7000억 조기 지급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1.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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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사 동참, 20일까지 완료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롯데그룹이 1만4000여개 파트너사 납품대금 약 7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칠성음료·롯데알미늄·롯데정보통신·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 계열 27개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1월말 대금 지급일을 평균 12일 앞당겨 오는 20일까지 파트너사에 납품대금을 지급 완료한다. 

롯데는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이다. 

파트너사 자금 흐름 개선을 위해 2018년에는 대기업 최초 전 계열사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꾸준히 이행한 결과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2022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롯데는 올해도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도록 그룹 차원의 상생 활동을 이어간다. 우선 파트너사 우수 인력 확보를 돕는 채용 오프라인 행사와 취업 플랫폼 활용 ‘롯데그룹 파트너사 인력채용관(가제)’ 신설을 검토한다. ‘동반 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안전 경영, 빅데이터 활용 매출 활성화 컨설팅 등 파트너사 맞춤 교육도 한다. 

한편 롯데는 계열사별로 진행해 온 파트너사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9월에는 롯데 유통 6개사(홈쇼핑·백화점·마트·면세점·하이마트·코리아세븐)가 독일과 미국 양국에서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