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 1월 임시국회 반대, 뻔뻔한 직무유기"
이재명 "與 1월 임시국회 반대, 뻔뻔한 직무유기"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1.09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정권 국기 파괴·국기 문란 엄정히 추궁"
"정부·여당, 안보 무능 감추고 당권 싸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6일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민생 경제와 안보가 붕괴 직전인 상황을 방치하고 '아무 것도 하지 말자'는 주장은 참으로 뻔뻔한 직무유기"라고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월 임시국회 관련 "경계와 작전에 실패하고도 거짓말로 참사를 은폐하려 한 정권의 국기 파괴, 국기 문란을 엄정하게 추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의 양대축인 민생과 안보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가히 참사 정권이라고 할 만하다"며 "국민의 걱정이 태산인데 정부·여당은 장군, 멍군식 말포탄으로 안보 무능을 감추고 당권 싸움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상한 위기 의식도, 국민 고통에 대한 공감도 전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1월 임시국회가 시작한다. 국가적 위기를 돌파하고 국민꼐 희망을 드릴 창구가 우리 정치에 있다"며 "정부·여당은 비상시국에 걸맞는 책임감으로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주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권력으로 야당을 탄압한다고 해서 무능과 무책임이 가려지지 않는다"면서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고 대통령실과 내각을 쇄신해서 변화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