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등 1년생 교실서 여교사에 권총 발사
美 초등 1년생 교실서 여교사에 권총 발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1.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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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고가 발생한 미국 버지니아 뉴포트뉴스의 초등학교 앞에 학부모들이 모여 있다. 이날 6살짜리 1학년생이 30대 여교사를 권총으로 쏴 중태에 빠트렸다. (사진=AP/연합뉴스)
총격 사고가 발생한 미국 버지니아 뉴포트뉴스의 초등학교 앞에 학부모들이 모여 있다. 이날 6살짜리 1학년생이 30대 여교사를 권총으로 쏴 중태에 빠트렸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만6세)이 수업받는 교실에서 교사를 상대로 권총을 쏴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항구도시로 유명한 뉴포트뉴스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훈계 중인 교사(여·30대)에게 1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이 권총을 발사했다.

여교사와 남학생은 권총이 발사되기 전 언쟁을 벌이고 있었으며, 남학생은 자신을 꾸짖는 교사에게 심한 말대꾸를 하며 대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교사는 남학생을 훈계하기 시작했고, 이에 격분한 학생은 교사를 향해 총구를 겨눴다.

총상을 입은 여교사는 중태에 빠졌으나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으며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현재 경찰은 학생이 총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를 파악 중이며, 이와 함께 학교에 권총을 들고 간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학생은 곧바로 경찰에 구금됐으며, 이번 총격으로 급우 등 다른 학생이 다치지는 않았다.

교내 체육관에 대피했던 학생(목격한 학생 등)들은 큰 충격을 받고 심리상담을 받았으며 현재 귀가 조치됐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돌아오는 월요일인 9일 휴교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