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中 CSCEC, 글로벌 재생에너지사업 공동 개발
SK에코플랜트-中 CSCEC, 글로벌 재생에너지사업 공동 개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1.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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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그린수소 집중…이집트·중국 우선 공략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왕 샤오펑 CSCEC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스 사장이 지난 4일 서울시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왕 샤오펑 CSCEC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스 사장이 지난 4일 서울시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가 지난 4일 서울시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CSCEC(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1952년 설립된 CSCEC는 임직원 37만명 규모로 77개국에 진출해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380조원, 수주액 720조원을 기록했고 작년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9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에 발맞춰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서 탈피해 저탄소·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SK에코플랜트와 CSCEC는 협약을 통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선다.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개발에 협력한다. 각 사가 가진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태양광과 풍력, 그린수소 중심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재생에너지·그린수소 기술력과 사업 개발·프로젝트파이낸싱(PF) 역량을 제공하고 CSCEC는 강력한 해외 거점망을 공급할 예정이다. 

1차 개발 대상 지역은 이집트와 중국이다. 이집트는 풍부한 일조량과 우수한 풍황, 넓은 영토 등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커 그린수소 생산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중국도 지붕태양광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 전망이 밝고 현지에 진출한 SK 멤버사와 한국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수요가 크다.

양사는 글로벌 공동 사업개발을 통해 친환경 그린 에너지를 공급하고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세계 1위 건설사인 CSCEC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를 넘어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