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매산고, 사학명문으로 ‘우뚝’
순천매산고, 사학명문으로 ‘우뚝’
  • 순천/양배승기자
  • 승인 2010.02.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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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5명.연대 9명, 고대 5명 등 서울지역 105명 합격
순천매산고등학교(교장 장차종)가 2010학년도 대학입시 결과 전남지역 일반계고에서 서울대 합격생(수시 1, 정시 4)을 가장 많이 배출해 순천지역은 물론 전남에서도 최고의 명문고로 자리매김했다.

8일 매산고에 따르면 이번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5명, 연세대 9명, 고려대 5명, 의치학 계열 10명, 사관학교 2명, 한일공동유학생(일본공대) 선발 1명 등, 서울지역 105명을 비롯하여 4년제 대학 207명, 2-3년제 대학 54명 총 366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또한 최초합격자 발표를 마친 대학에서는 2월 10일부터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데, 예비합격생으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이 다수 있어서 합격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지역의 특목고(전남과학고 14명, 장성고 5명)를 제외한 일반계고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곳은 순천 매산고가 유일하다.

순천 매산고 장차종 교장은 “1910년 개교하여 100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는 매산고는 ‘그리스도의 인격을 갖춘 시민 양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신앙 활동을 기초로 학습지도는 수준별로 기초반과 심화반을 분리하여 학생들의 능력에 맞게 지도한 것이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5년 고교 평준화 이후 목포시와 인근 광양시 교육청에서는 지자체와 함께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나 순천시는 해마다 1백여 명의 우수한 인재들이 특목고로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번 2010학년도 대학입시 결과 목포시 22명, 순천시 18명, 나주시 14명, 광양시 11명 등 전남에서 모두 103명이 서울대에 합격했고, 순천시는 매산고 5명, 효천고 4명, 순천고 3명, 금당고 2명, 강남여고 2명, 매산여고 1명, 제일고 1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