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회사채·CP 금리 안정세…내년 부동산 PF 정상화 속도
금융당국, 회사채·CP 금리 안정세…내년 부동산 PF 정상화 속도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2.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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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금융시장 현황 점검 회의 개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금융협회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회사채·기업어음(CP) 금리 하향세가 지속되는 등 연말 자금시장 상황도 큰 문제 없이 원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이후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금융권과 함께 다양한 시장안정대책을 마련·시행해 왔다.

은행권에서도 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매입 등 95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내년에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자체 노력을 지속·강화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은행채 발행이 회사채·단기자금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살피며 발행 시기와 규모를 분산·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발행계획을 수립·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일부 저축은행과 캐피탈, 대부업체의 대출 취급 중단 움직임으로 서민들의 생활비 등 긴급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금융사의 건전성·리스크 관리 측면이 있으나 대출 취급 중단 등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여신정책에 따라 여신심사기준을 강화하는 등 유연한 대응을 당부했다.

내년에는 회사채·단기금융시장뿐 아니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리스크 관리도 중요한 만큼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시장의 연착륙·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관계기관들과 함께 지속·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금융당국·관계부처·정책금융기관·금융권·건설업권·신용평가사·연구기관 등이 유연하게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