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 철회 등반 대회
세종시 수정 철회 등반 대회
  • 이남욱기자
  • 승인 2010.02.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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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 “정부 여론몰이 비속한 정치공작” 비난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과 관련해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지난 7일 “정부는 충청도민, 심지어 연기군민 사이에서도 갈등과 대립과 증오심을 키우고 있으며 이것이야 말로 가장 비속한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중심에 위치한 전월산에서 세종시 수정 추진을 규탄하는 등반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세종시 원안 추진을 거듭 촉구하며 최근 정부의 여론몰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정권, 이 정부가 도리에 안 맞고 사람의 윤리에 반하는 짓을 하고 있다”며 “권력과 돈,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세종시 원원 추진’ 의사를 수정안으로 돌려놓기 위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재는 “지금 이명박 정권은 여론몰이를 하면서 입법 과정에서 국회에서 친이-친박 싸움으로 친박을 눌러 제압하려고 하고 있고, 동시에 야당을 여론몰이로 꼼짝 못하게 만들려고 획책하고 있다.

이토록 비열한 수단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개인적 비방은 하지 않겠지만 우리가 안타깝고 국가를 위해서 슬픈 것은 이렇게 인물들이라고 평을 받는 사람들이 국민들을 무시하고 충청권의 자존심을 짓밟으면서까지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면서 국가의 이익과 국민 대계를 위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정운찬 총리를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이날 류근찬 원내대표와 이상민 정책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당원 200여명은 정부가 세종시 건설 원안추진과 세종시 백지화를 획책하는 정운찬 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해발 830m 의 전월산을 등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