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지 공급, 인센티브지 특혜는 아냐”
“원형지 공급, 인센티브지 특혜는 아냐”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2.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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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혁신도시, 기업도시 원형지 있으면 제공 용의”
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세종시 원형지 공급으로 인한 특혜 논란과 관련, “세종시에 대기업과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지, 특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정치분야에서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국민의 혈세로 세종시 입주 대기업에 특혜를 주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입주 기업 및 대학에 원형지 공급을 하는것이 모두 특혜는 아니다.

(세종시가) 잘 되려면 기업이 들어가야 한다”며 “땅값을 조사해 보니 인근 산업지역이 평당 80만원 전후였고, (원형지를) 개발하는데 40만원 정도 들지 않겠느냐고 판단해 40여만원에 제공하게 됐다”고 항변했다.

또 “세종시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원형지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며 “만약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도 원형지가 있다면 그 도시에 입주하려는 기업에게도 (원형지로)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난개발 비판에 대해 “국가가 마스터플랜을 갖고 있다”며 “기업과 대학이 계획을 세울 때에는 (국가에)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