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공전문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9개 의료기관 신청
'어린이 공공전문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9개 의료기관 신청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2.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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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하는 어린이 공공전문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에 총 9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16일 보건복지부는 시범 사업 참여기관을 지난 11월17일부터 12월15일까지 모집한 결과 총 10개 어린이 공공전문센터 중 9개 센터가 신청했다고 전했다. 

어린이 공공전문센터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에 따라 어린이 전문 진료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 기준을 충족해 복지부가 지정한 기관이다.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10곳이 지정돼 있다. 

시범사업은 중증 소아 진료 인프라 붕괴를 막고 지역별로 충분한 소아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의료적 손실을 보상하는 사업이다. 

내년 1월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이후 시범사업 평가를 거쳐 최종 참여 기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소아 전문의, 간호사 등 필수인력을 확충해 센터별 특성에 맞는 중증소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부는 "지역별 소아 전문진료 기반유지를 위한 새로운 시도에 관심을 갖고 신청한 센터에 감사드린다. 이번 시범사업이 아동 인구 감소 등으로 약화되는 소아 청소년 진료 기반을 회복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 환자 진료에 대규모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의료계는 현 입원, 진료 수가 2배 인상과 특별법 제정, 정부 전담부서 신설 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