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6%… 5개월만 30%대 중반 회복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6%… 5개월만 30%대 중반 회복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2.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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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긍정' 36% vs  '부정' 56%
화물연대 강경 대응에 직무수행 긍정 평가 상승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 참석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함께 청소년 직업체험관 우주센터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 참석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함께 청소년 직업체험관 우주센터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총파업에 들어갔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에 대해 강경 대응하면서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여론조사가 16일 발표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 오차범위 95%에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p 오른 36%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 7월 첫째 주 이후 5개월여 만에 다시 30%대 중반대에 들어섰다. 그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0%대를 나타내는 데 그쳤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20%)'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공정/정의/원칙(16%)', '전반적으로 잘한다(10%)', '결단력·추진력·뚝심(7%)', '주관·소신(6%)' 등이다. '모름/응답 거절'은 15%로 드러났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56%로 관측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독단적/일방적(12%)',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소통 미흡(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7%)',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5%)' 등이었다.

또 '인사(人事)'와 '외교'는 4%, '통합·협치 부족', '직무 태도'는 3%로 관측됐다.

한국갤럽은 "최근 대통령은 노조 강경 대응에 이어 문재인 케어와 주 52시간 폐기를 공식화하는 등 야권(또는 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며 "이런 정책 강공 태세가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에게는 원칙 추구로, 부정 평가자에게는 독단적으로 비치는 듯하다"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6%, 더불어민주당은 1%p 상승한 33%로 기록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