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위험관리 전담부서 '금융시장안정국' 신설 등 조직개편
금감원, 위험관리 전담부서 '금융시장안정국' 신설 등 조직개편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2.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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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조정팀 추가 신설 분쟁 민원 신속 처리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발생하는 금융 불안 요인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시장안정국' 신설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금융시장과 위험관리 전담부서 금융시장안정국을 신설해 금융시장과 금융시스템 관련 현안을 적시 분석해 체계적으로 위험을 관리한다.

또 감독총괄국의 총괄 기능을 강화해 중요 금융 현안에 대한 전사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감독총괄국에는 원장특명사항 총괄, 중요 현안 신속 대응 태스크포스(TF) 설치 권한을 부여한다.

또한 경기둔화 가능성에 따른 기업·가계의 선제적인 신용위험 관리를 위해 신용감독국과 은행감독국 조직을 확충한다.

아울러 대부업 불법행위·사금융피해에 대한 예방과 단속을 전담하는 민생금융국을 신설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에 적극 대응하도록 불법금융대응단을 금융사기전담대응단으로 개편한다.

또한 분쟁조정국에 분쟁조정팀을 추가로 신설(2개)해 분쟁 민원 신속 처리 등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의 실효성을 제고한다.

기획조사국 내 주식리딩방 조사전담팀 신설, 사모운용사특별검사단을 보강한다. 회계 부정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계 감리 사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회계감리조직도 개편(회계감리1국 및 2국 체계)한다. 

펀드신속심사실을 신설해 펀드·파생상품 심사·조사 적체를 해소함으로써 자본시장의 원활한 자금순환을 도모한다. 

이밖에도 금융감독 업무혁신을 위한 감독혁신조정팀과 금융사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금융감독서비스팀을 신설해 감독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금융감독과 금융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업무국 은행업무팀과 금융투자보험업무팀을 신설하고,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권 횡령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예방적 검사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은행검사국을 2국에서 3국 체계로 확대하고 외환검사팀을 확충(2개→3개)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검사조직도 확대한다. 

qhfka7187@shinailbo.co.kr